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1650명, 전남 1694명 등 총 334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 3000명대 확진은 지난 19일 3026명, 20일 3327명에 이어 사흘째다. 전날 확진자는 지난 5월10일 3553명 이후 71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광주 확진자 중 1628명은 지역감염, 해외유입은 22명이다. 이 중 1375명이 병원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위중증으로 분류된 환자도 현재까지는 없다.
광주에서는 시설 등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고 가족과 지인 등을 매개로 한 산발적 감염으로 알려졌다. 전남에서는 22개 시군에서 모두 감염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여수 290명, 순천 286명, 목포 200명, 광양 176명, 나주 126명 등 시단위 지역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무안 69명, 장성 67, 화순 59명, 담양 58명, 고흥 56명, 영광 54명, 영암 40명, 해남 37명, 장흥 28명, 보성 22명 등이 발생했다. 이밖에 지역은 20명 미만으로 집계됐다.
전날 여수에서 친인척 등 가족감염으로 28명, 영광 한 의료기관에서 13명이 확진됐다. 나주에서는 8명의 재감염 사례도 발견됐다.
장성 군부대에서는 18일 46명, 19일 24명, 20일 23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부대에서 교육·훈련이 재개되면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군부대 측은 검사 대상이 아닌 밀접접촉자들까지 PCR 검사를 진행하고, 부대 내 별도 생활 시설을 마련해 확진자들을 격리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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