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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민선 8기 광주시 첫 조직개편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두 차례 심사 보류 끝에 상임위를 통과한 것이다.
22일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제308회 임시회 제5차 회의를 열고, 광주시가 제출한 ‘행정 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수정의결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시에서 제출한 개정안 가운데 일부를 수정 발의해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연속 심사를 보류했었다.
수정의결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환경생태국 명칭을 기후 위기 대응 중요성을 담아 기후환경국으로 바꿨다. 신설되는 신활력추진본부는 업무가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1개 팀을 축소했다.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 추진을 주도할 신활력추진본부와 관련해 시의회, 시민단체 등 문제 제기로 부각된 쟁점을 조율한 것이다.
또, 문화체육실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던 도시관광과는 무등산·영산강·황룡강 등 환경생태, 도시재생, 경제, 산업과 관광 기능을 연계한다는 개편 취지에 따라 신활력추진본부 아래 뒀다. 신활력추진본부, 광주전략추진단, 기획조정실 간 기획 기능이 중복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시 전체 기획 업무를 기획조정실에서 총괄하기로 했다. 다른 기구에서는 각자 사무와 관련한 기획만 맡기로 영역을 한정했다.
청년정책관을 행정부시장 산하에서 운영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지만 청년 정책이 취업, 창업 등 일자리와 직결되는 점을 고려해 당초 조직개편안대로 문화경제부시장 소속으로 두기로 했다.
이번 상임위를 통과한 조직개편안은 오는 25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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