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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신안군, 자은비대위, 지오그룹 상생협력 나서
라마다프라자&씨원리조트 갈등 잊고 맞손
‘1004개 보석같은 섬’ 신안 관광사업 탄력
신안군, 자은면비상대책위, 지오그룹은 25일 씨원리조트에서 자은면 상생발전 협정서를 체결했다. 서인주 기자

[헤럴드경제(신안)=서인주 기자] ‘1004개의 보석같은 섬’을 품은 전남 신안의 관광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자은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준섭), 지오그룹(회장 최일기)은 25일 라마다프라자&씨원리조트가 들어서는 자은면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지오그룹은 자은도 환경보호와 지역발전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운영한다. 신안군, 마을주민과 함께 백길해수욕장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 농수산품 판매,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상생협약서

이를위해 지오그룹은 해수욕장 방문객을 위해 도로와 주차장을 만들어 기부 채납한다. 해수욕장 필수시설인 화장실, 샤워장도 내년 6월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주말과 행사시에는 주차장 부지에 특산물 판매장 운영과 해변노래자랑 등을 지원한다.

호텔과 리조트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전량 위탁업체를 통해 외부로 반출되고 사용되는 식수와 용수는 관정을 사용한다.

수십년간 백길해수욕장을 가꿔 온 주민들과의 협력모델의 일환이다.

라마다프라자&씨원리조트는 지오그룹이 신안 자은면 대표 관광명소인 백길해수욕장 인근에 지난 2019년 11월 착공해 2년 6개월 만에 완공했다. 호텔과 리조트로 구성됐으며, 총 415객실과 대형 컨벤션 등을 갖췄다. 지오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총 8300억 원을 들여 54만㎡ 규모 ‘자은 해양관광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라마다&씨원리조트는 고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백길해수욕장과 2분 거리에 있다. 서인주 기자

이화영 신안군 자은면장은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은면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면서 “이를 통해 관광 활성화 등 지역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일기 지오그룹 회장은 “그동안 일부 오해와 갈등이 있었다. 주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했고 진정성을 갖고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 이라며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호텔과 리조트를 만들지 않았다. 지속가능한 상생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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