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군에 27개 기업 투자협약…신규 일자리 608명 기대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는 5개 시군에 1천757억 원을 들여 에너지, 조선업, 미세먼지 저감 등 공장을 신․증설할 27개 기업과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목포시, 광양시, 나주시, 강진군, 영암군에 608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올들어 이달 초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투자협약이다. 전남도가 민선8기 30조 원 투자유치, 일자리 3만 5천 개 목표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지에스모터스 등 22개 에너지밸리 기업은 나주 혁신산단과 혁신도시에 751억 원을 투자해 미래 에너지산업의 중심이 될 에너지밸리 조성에 힘을 싣는다.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자연식품은 목포 대양산단에 45억 원을 들여 홍삼 등 건강식품 제조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로우카본은 강진 일반산단에 500억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제 및 이산화탄소 포집제 생산공장을 증설해 환경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레콘텍㈜과 (주)지우엠앤씨는 광양 명당3지구에 각각 86억 원과 115억 원을 투자해 콘크리트블록과 페로니켈 슬래그 분말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특히 ㈜지우엠앤씨는 포스코 건설과 협력해 니켈 제련 시 발생하는 부산물 페로니켈 슬래그를 시멘트 대체용으로 활용해 환경을 살리면서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조선기자재 회사 (주)유일은 영암 대불산단에 260억 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의 미래로 자리 잡을 해상풍력발전의 하부구조물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이귀동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투자를 통해 가능하다”며 “이번 협약이 실질적 투자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