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지원방안 설명하는 신우철 완도군수[완도군 제공] |
[헤럴드경제(완도)=황성철 기자] “톳의 풍부한 파이토스테롤이 치매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된다” 전남 완도군이 해양바이오 기업 유치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미래의 먹거리 사업에 적극 나섰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12월 말 준공 예정인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의 스타트업 및 연구소 입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해양바이오 관련 연구진과 ㈜보타메디 등 30개 기업체의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열렸다. 완도군과 협력하고 있는 프랑스 로스코프 연구소 필립 포탕 박사가 완도산 톳을 이용한 인지 개선과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필립 포탕 박사는 “톳의 풍부한 파이토스테롤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군은 이 실험 결과를 토대로 해양바이오 제품 개발을 통해 톳 생산 어가의 소득 향상에 힘써 나갈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조류의 1차 생산과 단순 가공 수산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며 “해조류와 전복, 광어 등 해양 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바이오 소재로 활용해 건강 기능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등을 개발해 해조류 및 해양바이오 산업을 고도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완도군은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2030년까지 신지면 일대에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와 해양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 해조류 활성소재 인증·생산시설 등 최첨단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기반사업을 펴고 있다.
해양 바이오 산업 투자유치 설명회[완도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