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우울증, 치매 등 질병·고독사 예방 효과 기대
노관규 순천시장(오른쪽)이 AI 반려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를 위한 인공지능(AI) 반려로봇 돌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12월까지 노인·장애인 등의 일상 케어를 위한 ‘말동무 반려로봇 돌봄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인공지능 비대면 반려로봇(어르신 말동무 인형)은 릭터 인형으로 더 친근감 있게 제작됐다.
기상·취침·약복용 등 개인별 맞춤형 알림을 통한 일정관리, 로봇이 먼저 대화를 시도해 말동무 역할을 하는 정서관리, ‘우울해’ 등 위험단어를 사용할 경우 생활지원사 등 관리자에게 알리는 안전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노인맞춤돌봄 대상자 100명에게 반려로봇을 보급하고, 시범사업이 종료되면 이용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효과가 검증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AI 반려로봇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건강관리는 물론 각종 사고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