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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 7월 제조업 경기가 올해 들어 가장 낮게 나오는 등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7월 광주전남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0으로 전달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BSI도 69로 전달보다5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제조업 업황BSI 80과 비교하면 10포인트 더 낮아, 그만큼 광주전남의 경기 전망을 더 어둡게 보고 있다.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 업체 수가 부정 응답 업체 수보다 많고, 이하는 그 반대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한 2020년 5월 43으로 바닥을 찍었던 경기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말 78로 마감했다. 이후 70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수 70에 겨우 턱걸이를 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제조업 매출BSI는 83으로 전달에 비해 5포인트, 생산BSI는 79로 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제조업 경영 애로 사항은 원자재 가격상승(42.6%), 불확실한 경제상황(14.5%),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8로 전달과 같았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는 79로 전달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역 내 종사자 수 5인 이상 제조와 비제조업체 585곳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됐다.
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