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지역 초·중·고교에서 방사능 대비 훈련을 거의 하지 않아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광주 관내 초·중·고교(598개)는 학교당 6.4회의 재난 대비 훈련을 했는데, 이 가운데 방사능재난 훈련은 0.14회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일선 학교들은 교육부 권장에 따라 학년도별 2회 이상 재난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방사능 재난 대비 훈련은 소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모임은 “관련 매뉴얼은 존재하지만, 방사능 훈련 장비나 교구가 없다”며 “방사능 교육도 화재나 지진과 다를 바 없이 이루어져 학생들이 무슨 훈련인지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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