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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구례군, 지역상권 빅데이터 분석 결과 매출 10% 증가
3~4월 봄꽃 개화기간 도내 22개 시군 중 유입인구 소비 1위
구례 장날 풍경.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KB국민카드가 빅데이터 솔루션 ‘DATAROOT’를 활용해 지역 상권을 분석한 결과 관광지인 구례군의 유입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54억 여원으로 2019년 대비 1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산동 산수유꽃(3월)과 벚꽃(4월) 개화시기를 살펴보면 2019년 축제 때와 비교했을 때 축제행사를 하지 않았던 2022년 관광객 소비가 약 78억 원(29%) 증가했다.

이는 봄철 산수유, 벚꽃 개화기간에 구례 유입인구로 인한 소비에서 전남지역 소비 1위를 기록하는 등 구례와 지리산, 화엄사 등지에 대한 관심과 방문이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섬진강 수해로 침수피해를 입었던 전통시장은 빠른 복구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매출이 2019년 대비 62%나 증가하는 등 예전의 구례장(3일,8일) 명성을 회복하고 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구례군은 최근 3년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축제를 취소했고, 2020년 8월에는 섬진강 수해를 겪으면서 2019년 대비 2020년 연간매출이 106억 원이나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난해 구례단내투어, TV 예능프로그램, 유튜브, SNS 등 적극적인 관광지 홍보를 통한 유입인구 증대에 힘써왔다.

한편, 구례군은 8월 관련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솔루션 활용교육을 추진하고 업무 일선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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