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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금오도 30대 임산부 양수 터져 긴급이송
해변가 산책 중 미끄러져 넘어져 자칫 큰일날 뻔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시 남면 금오도 섬에서 30대 임산부 양수가 터져 경비함정을 이용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께 금오도에서 임신 5개월째인 임산부 A(34)씨 양수가 터진 것 같다며 동료에 의해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돌산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10여 분 만에 금오도 송고항에 도착해 임산부 응급환자를 119남면구급대로부터 인수와 동시에 응급상황에 대비해 119구급대원을 편승하고 여수 국동항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A씨는 회사 워크숍 참석차 입도하여 해변가 산책 중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양수가 터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출혈 등 다른 건강상태는 이상 없이 국동항에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 관계자는 “해변가 또는 갯바위는 해초류로 인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며 “임산부가 무사히 치료받아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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