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에,현안사업 14건, 혁신도시 공공기관·켄텍 핵심사업 국비 예산 지원 건의
윤병태시장(가운데)이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에게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의가 한창인 가운데 전남 나주지역 국고현안사업 예산 반영을 위한 윤병태 나주시장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전날 기획재정부를 방문, 2023년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윤 시장은 이날 전남도청서 열린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출연 협약식 이후 곧장 정부세종청사로 향해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 박금철 사회예산심의관을 각각 만났다.
이 자리서 윤 시장은 2928억원 규모 내년도 주요현안사업 14건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주요 현안사업은 ‘차세대그리드센터’, ‘그린수소 공급 핵심장비’, ‘핵융합 실증로 가열 중성입자 빔 음이온원 시험설비’ 구축 등 켄텍 핵심사업과 ‘문화재 복원정비사업’, ‘영산대교 성능개선’, ‘전기차 전 주기 탄소중립 환경관리체계 구축’ 등이다.
윤 시장은 이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초강력레이저센터 등 국가대형연구시설이 나주에 지정·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여기에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등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국립나주박물관 주관 사업 건의도 꼼꼼히 챙겼다.
해당 현안 사업들은 최근 나주를 찾았던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에게 건의된 사업들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윤 시장은 지난 22일 김완선 기재부 예산실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함께 나주목사내아, 정수루, 목문화관 등 읍성권 주요 문화재를 둘러보며 천년고도 나주의 역사성 회복을 위한 문화재 복원정비사업 국비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어진 켄텍 방문 자리에서는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기반구축을 위한 켄텍 핵심사업 추진 당위성과 예산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까지 에너지신산업 메카, 천년고도 나주 역사성 복원에 필요한 핵심 현안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각 정당 지도부,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