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시설․운영자금 융자 상향․이자지원 우대 등 지원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는 기술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71개 사를 ‘2022년 전남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전남에서 3년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3년 평균 매출액 20억 원 이상인 기업 중 재무구조 건전성·수익성·성장성 및 기술력, 일자리 창출 등에서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곳이다.
이 기업들은 앞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3년 동안 전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한도를 상향, 시설자금은 15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운영자금은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늘린다. 이에 3년간 투입할 예산은 시설자금 최대 1천420억 원, 운영자금 최대 355억 원 규모다.
이자 지원도 늘려 기업의 금리 부담을 낮춘다. 2년 거치 일시 상환은 금리 지원을 2.0%에서 2.5%로, 2년 거치 2년 분할 상환은 금리 지원을 1.1%에서 1.4%로 확대한다. 또한 국내외 박람회 참가 혜택도 준다.
전남도가 조사한 결과, 유망 중소기업 지원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지원한 115개 기업이 여러 방면에서 성장세를 보였다.분야별 평균 매출액 4%(737억 원), 수출액 20%(859억 원), 연구개발(R&D) 투자액 25%(175억 원), 고용 1%(54명)가 증가했다.
실제로 함평에서 전자부품소성용 내화물을 제조하는 ㈜와이제이씨(대표 배지수)는 지난 2020년 지원을 받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1년 만에 매출액 44%(147억 원), 고용 21%(31명)를 올리는 등 전남 경제를 이끌 선도기업으로 당당히 성장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망 중소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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