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4일 오전 청사 중회의실에서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주재로 광주민생경제대책본부 제2차 회의를 진행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함에 따라 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무더위 극복과 시민건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4일 오전 청사 중회의실에서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주재로 광주민생경제대책본부 제2차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광주고용노동청,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 등 17개 경제단체·유관기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고물가·고금리 속 폭염까지 더해져 시민들의 어려움이 크다고 판단, 무더위를 이겨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총 21개 지원사업에는 국비 245억 원·시비 52억 원·구비 14억 원 등 총 310억 원이 투입된다. 추가 소요예산은 추경에 최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결식우려 어르신 무료급식 단가 인상(1식당 1000원)▷경로당 냉방비 지원 인상(월 1만5000원) ▷노인일자리사업 근로시간 탄력운영 ▷폭염대비 취약노인 보호 ▷외국인아동 누리과정보육료(28만 원) 지원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확대 ▷지역아동센터 등 운영비 추가 지원(월 10만 원) ▷노숙인 폭염 보호대책 등이다.

기초연금 지급액 인상, 한부모가족 양육비 지원대상 확대,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 인상, 장애아가족 돌봄지원시간 확대, 장애인과 취약계층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등 취약계층 민생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고물가와 금리인상 등 어려움이 큰 상황 속 무더위까지 더해져 시민들, 특히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은 것” 이라며 “민생경제대책본부를 통해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 서민들의 삶을 지켜내고 지역 경제가 정상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