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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 막고 케인 2골 넣고...뮌헨 2연승 질주
아우크스부르크 3-1 제압
뮌헨의 김민재(오른쪽)가 상대의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내고 있다. [EPA]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김민재와 해리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2골과 르로이 사네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3-1로 이겼다. 개막 2연승(승점 6·골득실 +7)한 뮌헨은 선두에 올랐다.

이날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교체될 때까지 81분 동안 수비와 빌드업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상대의 창을 막아냈다.

후방에서 김민재가 제몫을 했다면 최전방에서는 케인이 PK골 포함 2골을 터뜨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뮌헨은 전반 32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그나브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사네가 때린 슈팅이 GK와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백업하러 들어오던 우두카이에 맞으며 골문으로 향했다. 우두카이가 허겁지겁 걷어냈지만, 골 라인을 통과해 득점으로 인정됐다.

뮌헨은 또 전반 37분 키미히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손에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뮌헨 선수들이 핸드볼 파울이라며 강력히 항의했고,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여유있게 공을 골문에 집어넣으며 2-0 리드를 만들었다. 2경기 연속골.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사네가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던 뮌헨은 1분 뒤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전방 패스를 데이비스가 다시 케인에게 연결했고, 케인은 달려오는 GK 어깨 위로 재치있는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1라운드 1골 1도움에 이어 이 날도 2골을 넣어 2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을 기록해 뮌헨을 기쁘게 했다. 뮌헨은 후반 41분 디온 드레나 벨요에게 한 골을 내줘 3-1로 승리했다.

한편 마인츠의 이재성은 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독일 마인츠 MEWA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 헤더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1-1로 비겼다.

왼쪽 포워드로 나선 이재성은 날카로운 패스를 잇달아 연결하며 마인츠 공격을 풀어가다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문전으로 넘어온 크로스를 GK가 걷어낸 것이 이재성 쪽으로 향하자 이재성이 머리로 빈 골대를 향해 받아 넣었다. 이재성은 후반 33분까지 뛰고 교체됐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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