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상혁 취리히대회 3위로 韓 육상 첫 다이아몬드 파이널 진출
4개대회서 20점 획득 4위로 자격…지난해 종합 7위 그쳐 불참
우상혁이 취리히 대회에서 바를 넘는 모습.[AF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우상혁이 ‘별들의 잔치’인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나선다. 파이널은 시즌 치러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얻은 점수로 상위 6명만 출전하는 대회로 우상혁은 지난해 1점이 모자란 7위로 아쉽게 참가하지 못했으나 올해 출전자격을 따냈다.

우상혁은 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레치그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1을 넘어 3위에 올랐다.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6점을 추가한 우상혁은 총 20점으로 4위를 차지해 6위까지 주어지는 파이널 진출권을 따냈다.

육상 다이아몬드리그는 모두 13차례(14번째 대회가 파이널) 열리지만 높이뛰기가 편성된 대회는 6개였다. 우상혁은 그중 4차례 출전했고, 2위 2회, 3위 1회로 20점을 따낸 것.

10명이 출전한 이번 취리히 대회에서 우상혁은 2m15, 2m20,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28에서 3차시기에 성공한 뒤 2m31에서도 3차시기에 바를 넘었다. 그러나 2m33에 1차 실패하자 2m35로 바를 높여 두번 더 도전한 것이 모두 실패해 최종기록은 2m31이 됐다.

세계선수권 3연패를 차지했던 바르심은 2m35를 넘어 1위를 차지하며 포인트 29점으로 파이널에 올랐고, 해미시 커는 뉴질랜드 기록인 2m33을 넘어 은메달을 따내며 24점을 쌓아 3위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미국의 신성 주본 해리슨과 24점으로 같았지만 해리슨은 우승이 3차례라 2위가 됐다.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챔피언인 탬베리는 랭킹 포인트 15점을 따 5위, 토마스 카르모이(15점·벨기에)가 6위로 파이널에 합류했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오는16~17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다. 우상혁은 2일 미국으로 건너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대비를 시작한다.

withyj2@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