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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방송사 없이도 글로벌 음악오디션 가능…'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3대 미션 공개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대규모 음악오디션은 반드시 방송사를 끼고 해야 했다. 이젠 그것도 과거 이야기가 돼버렸다.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국 없이도 얼마든지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할 수 있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함께 진행하는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가 대표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벌써 글로벌 걸그룹 선발을 위한 첫 미션을 시작했다.

K-팝의 위상이 전세계로 뻗어나간 상태여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이라면, 또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컬쳐 테크놀러지를 보유한 기업이라면, 얼마든지 유튜브와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전세계에 있는 우수한 자원들을 뽑아 훈련시켜 아티스트 그룹을 만들 수 있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2일 0시(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게펜 레코드 존 재닉 회장의 대담 영상과 함께 참가자들이 거쳐야 할 세 가지 미션을 공개했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그룹이 되기 위해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첫 번째 미션 ‘MISSION 1 : SHOWCASE’를 치른다. 방시혁 의장은 “참가자들이 음악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아티스트가 되더라도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라고 첫 번째 미션의 배경을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댄스와 보컬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 미션에서 두 명의 참가자가 탈락하게 된다.

첫 미션에서 참가자들은 댄스, 보컬 각각 두 팀씩 나뉘어 쇼케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댄스 무대를 펼칠 두 팀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Pink Venom’(아델라, 다니엘라, 히나리, 메간, 우아)과 뉴진스의 ‘OMG’(에밀리, 에즈렐라, 마키, 메이, 윤채) 무대를 펼친다.

보컬 팀 역시 두 팀으로 나뉘어 로빈(Robyn)의 'Dancing on my own'과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의 ‘Happier than ever'의 매시업 송(브루클린, 일리야, 칼리, 렉시, 마농)과 파라모어(Paramore)의 ‘Still into you (Special arrangement)’(셀레스테, 라라, 나영, 사마라, 소피아)를 가창한다.

두 번째 미션은 ‘MISSION 2 : TEAM MISSION’으로 한국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미션을 통과한 18명의 참가자들은 K-팝의 본고장인 한국을 방문해 팀워크를 평가받는다. 한국에서 미션이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참가자들은 놀라면서도 소리를 지르며 크게 환호했다.

방 의장은 “팀의 멤버는 굉장히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이기 때문에 협업(co-working)을 함에 있어 일하는 매너와 서로 간의 적절한 거리를 알아야 한다”라고 미션의 취지를 설명했다. 존 재닉 회장 역시 “훌륭한 댄스 코치, 보컬 코치가 서포트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과 함께 일하는 능력을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미션 ‘MISSION 3 : ARTISTRY’는 유니크한 콘셉트 소화력, 예술성을 평가받는 미션이다. 방 의장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기회가 왔을 때 뿜어낼 수 있도록 훈련받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 이분들에게는 기회가 왔다”라고 표현력에 대해 강조했다. 세 가지 미션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오는 11월 17일 피날레 무대에 오르게 된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첫 번째 미션 퍼포먼스 무대는 오는 7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일본 ABEMA,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8~10일에는 위버스를 통해 첫 미션 공식 투표도 진행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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