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서 아르날디에 3-0 완승
무서운 스무살 알카라스가 아르날디와의 16강전에서 상대 공격을 받아 넘기고 있다.[EPA]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챔피언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올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8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마테오 아르날디(61위·이탈리아)를 3-0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통산 3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알카라스는 알렉산더 츠베레프(12위·독일)-얀니크 신네르(6위·이탈리아)전 승자와 맞붙는다. 신네르는 지난해 8강에서 알카라스와 5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패한 바 있어 올해 다시 맞대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는 잭 드레이퍼(123위·영국)를 3-1로 물리치고 남자 단식 4강에 올랐다.
루블료프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앨릭스 디미노어(13위·호주) 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올해 윔블던 챔피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9위·체코)가 페이턴 스턴스(59위·미국)를 2-1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통산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본드로우쇼바의 다음 상대는 이날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를 2-0(6-1 6-3)으로 꺾고 올라온 매디슨 키스(17위·미국)다.
남자단식은 상위랭커들이 순항하는 반면, 여자단식에서는 1위 시비옹테크에 이어 3위 페굴라까지 탈락하는 등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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