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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춘천영화제, 9월 7일 개막…옥자연 사회, 조동희 음악감독 개막공연
첫 번째 ‘이성규 영화상’ 시상식, 수상자는 이마리오 감독
개막작, 이성규 감독의 첫 영화 〈오래된 인력거〉
개막작인 '오래된 인력거'.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2023 춘천영화제(이사장 박기복)가 7일 오후 6시 30분 ‘춘천 아울러’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춘천영화제는 7일 목요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1일 월요일 시상식(안녕하우스)까지, 5일 동안 총 62편의 영화 상영과 19개 팀의 공연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과 만난다. 9월 8일(금)부터 9월 10일(일)까지 영화 상영은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이뤄지며, ‘춘천 아울러’에서 야외 공연과 야외 상영이 이어진다.

개막식 사회자 옥자연.

개막 공연은 조동희 음악감독이 맡았다. 춘천영화제의 시작점이었던 고 이성규 감독의 유작 〈시바, 인생을 던져〉의 음악을 맡았던 조동희 음악감독은 공연에서 OST 수록곡인 ‘나를 만나러’를 부른다. 사회는 배우 옥자연이 맡았다. 올해 〈사랑의 고고학〉과 〈너의 순간〉에서 주연을 맡은 옥자연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다.

개막식엔 장우진 감독, 조창호 감독, 김진유 감독, 박주환 감독, 고승현 감독, 이마리오 감독 등 춘천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영화인들이 참석 예정이며 심사위원인 윤단비 감독과 윤재호 감독, 그리고 다큐멘터리스트인 진모영 감독과 이승준 감독이 함께 한다.

음악감독 조동희.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정지영 감독이 춘천영화제 개막식을 찾아 자리를 빛낼 예정이며,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인 김홍준 감독,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송호용 한국독립PD협회 회장 등이 개막식에 참석한다.

육동한 춘천시장과 김진호 춘천시의회장, 허영 국회의원과 노용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의 문화계 인사들도 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며 ‘차근차근 상영전’을 공동으로 주최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강원특별자치도 인권센터 관련 게스트도 개막식을 찾는다.

한편 올해 10회를 맞이한 영화제는, 영화제의 시작점이었던 고 이성규 감독의 10주기를 맞아 ‘이성규 영화상’을 제정했는데, 이에 고 이성규 감독의 지인이었던 영화인들도 오랜만에 춘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이마리오 감독.

이성규 감독의 〈오래된 인력거〉를 개막작으로, 춘천영화제는 9월 11일 시상식까지 5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16편의 엄선된 작품이 경쟁하는 ‘한국단편경쟁’ 부문을 비롯해, 최근 한국 독립영화의 흐름을 만날 수 있는 ‘인디 시네마’, 그리고 ‘다큐 포커스’와 ‘애니 초이스’에서 상영되는 수작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이준익 감독 30주년을 기념하는 ‘클로즈업’, 극장에서 놓친 작품을 다시 만나는 ‘리플레이’, 춘천과 강원 지역의 작품을 상영하는 ‘시네마틱 춘천’을 비롯해 ‘차근차근 상영전’까지 알찬 프로그램들이 포진해 있다.

‘춘천 아울러’에서 펼쳐지는 공연도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스페셜 라이브를 통해 최정윤, 이고도, 와인루프, 만쥬한봉지 등의 팀을 만날 수 있고, 봄봄 라이브에선 공모에 참여한 160팀에서 선발된 12팀의 뮤지션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차근차근 라이브’에도 세 팀의 뮤지션이 공연한다.

‘춘천 아울러’ 카페 잔디마당.

그리고 매일 밤 애니메이션 야외상영이 있는데 금요일 7시 30분엔 〈고릴라별〉, 토요일 7시엔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일요일 7시엔 〈소중한 날의 꿈〉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춘천 아울러’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2023 춘천영화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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