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QT 우승자인 태국의 쿠스마 마차이.[KLPGA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올해부터 외국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인터내셔널퀄리파잉 토너먼트(외국인전용 QT) 입상자들에게 주어지는 특전을 확대한다.
2015년 도입된 외국인 QT는 올해 10월 태국 피닉스골드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이번 조치에 따라 외국의 유망한 선수들이 국내 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지게 됐다.
외국인 QT는 만 18세 이상의 해외국적 소지자 중 해외투어 라이선스를 소지하거나 5년 이내에 각국 프로투어 활동 경험이 있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
올해는 1위 선수에게 이듬해 정규투어 시드가 주어지는 등 특전이 대폭 확대된다.
종전은 우승자에게 KLPGA 챔피언십 유자격 참가자격만 부여했으나 1년간 시드권 부여로 혜택이 확대됐고, 2,3위 선수들이 KLPGA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게 됐다. 3위까지 제공되던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 혜택은 2~8위 선수 7명이 받는다.
또 5위까지 받았던 ‘차기 시즌 드림투어 연간 시드권’ 혜택은 2~10 선수에게 돌아가며, 6~10위까지에게 주어졌던 ‘차기 시즌 점프투어 연간 시드권’ 혜택은 11위부터 20위를 기록한 10명이 받는다.
또 기존에 시행된 해외투어 2022년도 상금순위 상위 선수(USLPGA 125위, JLPGA 95위, LET 45위, CLPGA 10위까지)에게는 외국인 QT 면제 특전을 부여하여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의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투어 자격을 획득한 선수는 ‘인터내셔널 투어 멤버’로서 2024시즌 종료 시까지 그 자격을 지니게 된다.
외국인 전용 대회 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에게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전면 개방해온 KPGA투어는 정규투어까지 입성한 리슈잉(중국)이 신인상 포인트 6위와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23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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