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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번 실패는 없다’ 마다솜,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
OK금융그룹 읏맨오픈 최종일 정소이 꺾고 정상에
마다솜이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KLPGA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마다솜이 연장 끝에 정소이를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연장에서 고배를 마셨던 아픔을 3개월 여만에 말끔히 털어냈다.

마다솜은 17일 인천 클럽72CC(파72)에서 열린 OK금융그룹 읏맨오픈 마지막날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쳐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친 마다솜은 먼저 경기를 마친 정소이와 동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버디퍼트를 노렸으나 아쉽게 살짝 빗나갔다.

루키 정소이는 연장서 패하며 2위를 차지했다.[KLPGA 제공]

승부는 한 홀로 결정났다. 18번홀(파5)에서 나란히 3온에 성공한 상황에서 먼저 퍼트한 정소이의 버디시도가 무산되며 파로 마쳤고, 마다솜이 오르막 퍼트를 집어넣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내내 표정변화가 없었던 마다솜은 연장이 끝나고서야 환하게 웃었고, 함께 연장을 치른 정소이를 비롯해 선후배들의 물세례를 받으며 즐거워했다.

마다솜은 지난해 데뷔해 올해로 2년차지만 준우승을 두번 차지하는 등 만만찮은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는 홍지원 김민별과 연장을 펼쳤지만 홍지원에게 우승컵을 내주기도 했다.

루키인 정소이 역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8타룰 줄인 이주미와 최예림은 최종합계 14언더파로 공동 3위, 202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김민솔(아마추어)는 유서연과 함께 13언더파 공동 5위로 선전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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