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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잔러 벽 높았다…황선우 자유형 100m 동메달 [항저우 AG]
中 판잔러 46초97 아시아新
이호준도 48초68로 4위 선전
황선우가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대회 전부터 한중 라이벌 대결로 관심을 모은 황선우와 중국의 판잔러간의 첫 대결에서는 판잔러가 웃었다.

황선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중국의 판잔러, 왕하오위에 이어 3위로 골인했다.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첫 동메달이다.

오전에 열린 예선을 전체 2위로 통과했던 황선우는 결선에서 5레인에 배정돼 3레인 판잔러, 4레인 왕하오위와 금메달 경쟁을 펼쳤다. 예선 당시 판잔러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황선우는 48초54를 기록해 48초66의 판잔러에 앞섰다. 그러나 판잔러가 주 종목인 100m 결선에 대비해 힘을 아낀 것으로 봐야할 것 같다. 황선우 역시 결선에 대비해 100%를 쏟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격차는 제법 컸다.

오전에 열린 예선 당시 판잔러(왼쪽)와 황선우의 모습. 연합뉴스

출발부터 선두로 치고나선 판잔러와 2위 왕하오위를 쫓아간 황선우는 전력을 다했지만 역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판잔러는 46초97로 골인해 지난 7월 자신이 세운 아시아신기록(47초43)을 두달만에 0.46초나 단축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황선우와 함께 출전한 이호준도 48초68로 골인해 4위로 선전했다.

황선우와 판잔러는 27일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다시 맞붙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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