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목숨만 내놓는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설정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동일한 리얼리티쇼가 오는 11월 공개된다.
25일(현지시간)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Squid Game: The Challenge)가 11월22일에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한국 (드라마) 시리즈를 역대 최대 규모의 리얼리티 경쟁으로 변형한 것"이라며 "456명의 참가자가 리얼리티 TV쇼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인 456만달러(약 61억원)를 놓고 경쟁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작과 달리 생사(生死)가 걸리지는 않았지만 참가자들은 기회주의적인 동맹과 냉혹한 전략, 시기적절한 배신 등 승리를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자신에게 묻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는 현금으로 가득 찬 대형 돼지 저금통과 함께 드라마를 재현한 세트장과 진행 요원이 등장한다.
요원들은 진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계급을 뜻하는 동그라미·세모·네모가 새겨진 가면을 쓰고 있다.
드라마 속 첫 번째 게임이었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진행 장면도 나온다.
한 참가자는 “456만 달러? 사람들은 훨씬 적은 돈을 위해 훨씬 더 나쁜 짓을 한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초 플릭스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총 456명의 참가자를 선발했고 미국·영국·이외 지역으로 나누어 접수 받았다. 참가 조건은 만 21세 이상의 영어 구사 가능자였다. 영국에서 약 4주 동안 촬영됐으며 10부작이다.
지난 2021년 공개된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선 상금 456억원을 두고 참가자들이 경쟁을 벌이는 내용을 다뤄 엄청난 흥행에 성공했다.
공개 17일 만에 1억 1100만 유료 가입 가구가 시청하였으며, 미국 방송계의 최고 권위 시상식이자 미국 대중문화계의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에미상을 비롯해 각종 어워즈에서 상을 수상했다.
내년 시즌2가 공개될 예정으로 시즌 1 출연자인 이정재와 이병헌, 공유, 위하준이 출연하고 임시완과 강하늘, 박성훈, 박규영, 원지안, 양동근, 이진욱, 이다윗, 그룹 ‘빅뱅’ 출신 탑, 조유리 등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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