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린 바둑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의 에이스 최정(왼쪽)이 중국 리허에 패하면서 한국은 은메달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 여자 바둑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패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예선에서 꺾었던 중국이기에 아쉬움이 컸다.
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바둑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1-2로 패했다.
예선에선 최정 9단이 리허 9단을, 오유진 9단이 위즈잉 9단을 꺾고, 김은지 7단이 우이밍 5단에 패하며 2승1패로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결승에선 세계최강이자 필승카드로 여겼던 최정이 리허에게 패했고, 김은지도 우이밍에게 고배를 마셨다.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친 오유진이 위즈잉을 잡았지만 이미 메달 색깔은 결정된 뒤였다.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바둑에서 금메달 3개를 독식해 중국의 코를 납작하게 했지만 이번에는 남자개인전(동메달)에 이어 여자단체까지 금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 종목인 남자단체전은 오후 4시에 한국과 중국의 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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