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저장성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한국 박정환이 중국 미위팅과 대국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한국 바둑이 제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바둑 강국 중국을 꺾고 남자 단체전을 제패했다.
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대회 바둑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꺾었다.
5대5 동시 대국을 치르는 가운데 신진서·신민준·박정환 9단이 중국의 양딩신·커제·미위팅 9단을 차례로 꺾으며 한국이 3승에 선착, 금메달을 확정했다.
앞서 남자 개인전 동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에 그쳤던 한국 바둑은 이번 금메달로 가까스로 체면을 차렸다.
신진서는 지난달 28일 남자개인 4강에서 대만의 쉬하오훙 9단에게 278수 만에 흑 불계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앞서 열린 여자단체 결승전에서는 최정 9단, 김은지 7단이 패해 한국이 중국에 1-2로 졌다.
이 대회에서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덤은 중국 룰을 따라 7집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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