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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찬 결승골 어시스트…울버햄튼 2-1 역전승
역전결승골을 터뜨린 칼라이지치(가운데)가 도움을 준 황희찬(오른쪽)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A매치에서 맹활약하고 복귀한 ‘황소’ 황희찬이 풀타임을 뛰며 결승골 도움까지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울버햄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1-1로 맞선 후반 43분 절묘한 스루패스로 칼라이지치의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2위에 랭크됐다.

8라운드까지 승리가 없던 본머스는 홈에서 적극적인 공세로 나왔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루이스 쿡(왼쪽)의 박치기에 쓰러지는 황희찬. 쿡은 바로 퇴장당했다.[게티이미지]

본머스는 전반 17분 빌링이 오른쪽을 돌파하다 밀어준 볼을 문전에 있던 솔란키가 방향만 바꿔주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울버햄튼은 후반 2분만에 네투의 패스를 받은 쿠냐의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강력한 수비를 펼치며 추가실점을 막으려던 본머스는 퇴장이라는 위기를 맞는다. 계기는 황희찬이었다. 후반 9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황희찬을 뒤에서 거친 파울로 끊은 루이스 쿡에게 화가 난 황희찬이 얼굴을 맞대며 신경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쿡이 보복성 박치기를 했던 것. 이에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어 쿡이 퇴장을 당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43분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고 황희찬이 그 가운데 있었다.

본머스의 골키퍼가 빌링에게 짧은 패스를 내줬으나 압박을 펼치던 칼라이지치가 볼을 빼앗았다. 흐른 볼을 네투가 페널티박스 정면에 있던 황희찬에게 밀어줬고 황희찬이 달려들어가는 칼라이지치에게 연결해 결승골의 도움을 작성했다.

시즌 첫 도움을 올린 황희찬은 이번 시즌 6골(정규리그 5골·컵 대회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이어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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