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588개 행사에 모두 39억원 지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정기탁은 대기업이 모금기관에 일정한 목적에 사용해 달라고 지정해 기탁하고 모금기관은 사업 수행기관을 모집해 복지사각 지대에 빛을 쐬는 일을 하게 되는 방식이다.
강원랜드는 자사의 사회공헌 예산을 직접 폐광촌 공익사업에 지원하고 이를 관리해 소정의 목표가 달성되도록 이끌고 있다. 2015년부터 총 588개 행사에 모두 39억원 지원한 바 있다.
강원랜드 본사 행정동 |
강원랜드가 ‘2024년 상반기 지역행사 기부금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행사 기부금 지원 사업’은 강원랜드가 강원특별자치도 폐광지역 4개시․군 내에서 개최되는 공익적 행사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문화생활 향상에 기여하려는 것이다.
공모분야는 공익성과 지역특성 등을 반영한 향토축제, 문화‧예술행사, 체육행사, 일반행사 총 4개 분야로 내년 폐광지역 4개시․군 내 개최 행사를 대상으로 한다.
강원랜드는 내년 상반기(1∼6월)에 실시될 공익행사에 한해 공모사업을 접수 받고 있으며 신청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2024년 하반기 지역 행사 기부금 지원사업 공모는 내년 5월에 있을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지원자격 심사, 행사 중복여부 등의 1차 심사 후 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지역행사 공모사업 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공익성, 사업‧예산계획 타당성 등을 평가, 내년 1월 초 지원 사업 결과를 발표한다.
양현모 ESG상생협력실장은 “다양한 지역축제, 문화·예술행사를 지원해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더 살기 좋은 폐광지역을 만들어 나가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라며 “꼭 필요한 행사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공익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폐광지역 단체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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