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겸 화가 박신양이 인문학자 김동훈과 함께 책 '제4의 벽'(민음사)을 펴냈다.
박신양은 배우에서 화가가 되기까지 겪었던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그림이 주는 감동은 사람을 움직이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1996년 영화 '유리'로 데뷔해 히트작 '파리의 연인', '싸인', '동네 변화 조들호' 등을 남긴 박신양은 스크린 속의 캐릭터로 인식되는 연예인의 운명과 자기 본연의 모습을 찾고자 하는 인간적인 본능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한다.
박신양은 러시아로 떠났던 학창 시절과 힘겨웠던 배우 생활을 돌아보며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정립하기까지 여정을 되짚는다.
책에는 박신양이 10여년간 그린 그림 가운데 131점이 수록됐고, 인문학자 김동훈의 해설이 이어진다. 3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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