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환자를 무료 호스피스 건립에 기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서울 최초로 10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HONOR SOCIETY OPULUS)’에 김성주 에스제이아이엔씨 대표가 최고액 20억원을 기부하여 서울 1호에 이름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김성주 대표는 2007년부터 다양한 복지기관에 기부를 실천해왔으며 지난 2022년 8월, 말기암으로 작고한 여동생이 남긴 유산을 이화여대 독문과 장학금으로 1억, 말기암 환자를 위한 무료 호스피스 부지 구입을 위해 20억을 기부하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성주 대표는 여동생 고(故) 김계숙님의 세례명인 가브리엘라를 딴 무료 호스피스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의 건립을 위해 서울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 최초 1호로 최고액 20억원을 기부하며 가입했다.
서울 사랑의열매 김재록 회장, 에스제이아이엔씨 김성주 대표,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랑의열매 명예의 전당에서 진행된 서울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 1호 가입식에는 김성주 대표와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서울 사랑의열매 김재록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및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나눔의 의미를 나눴다.
김성주 대표는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하늘에 있는 여동생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말기 암으로 힘들어했던 여동생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해 마음이 먹먹하지만, 그러한 말기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말기암 환자들을 위한 무료 호스피스가 하루 빨리 만들어지기 위해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 사랑의열매 김재록 회장은 “나눔으로 가득한 기부자님의 뜻에 경외심이 든다”며 “김성주 회원이 전달한 고귀한 기부금은 암 투병으로 매일 매일 힘들게 보내는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무료 호스피스 건립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는 10억원 이상의 초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며, 사랑의열매의 상징인 백당나무의 학명 ‘Viburnum opulus’의 약칭이다.
한편, 서울을 비롯한 전국 사랑의열매는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사랑의온도탑’을 상징으로 나눔목표액 1%가 모일 때마다 나눔온도가 1℃씩 올라가는 희망2024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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