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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도우미 7명, 방은 몇개인지 몰라" 태국 시집가 신문 1면 장식한 여배우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태국 유명 페인트기업 2세와 결혼한 배우 신주아가 태국에서의 결혼 생활에 대해 말했다.

신주아는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신주아는 2014년 태국 페인트기업인 BNP페인트 오너의 2세 사업가인 라차니쿤과 결혼했다. 당시 태국 현지 신문 1면을 장식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이상민은 신주아 남편에 대해 “태국 페인트회사 오너다. 재벌 2세였다가 기업을 물려받아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유망하다. 태국은 계속 건설을 한다. 레미콘산업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소개했다.

신주아 유튜브 채널 캡처

결혼 당시 어마어마한 규모의 신혼집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수영장이 딸린 집에 거주 중인 신주아는 “동남아는 수영장이 많다. 아버님이 사주셨다. 결혼한다고 했을 때 살고 싶은 집을 몇 개 뽑아왔더라. 10개 중에서 3개가 눈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방이 몇 개냐는 묻자 신주아는 잘 모르겠다는 듯 한참을 세더니 "10개는 넘겠네요"라는 질문을 받고서야 "한 10개 되죠"라 답했다. 그는 “별채, 본채, 직원 방 따로 있다. 침실 있고 옆방 있고 싸우면 혼자 자는 방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주아는 "사실 사는 건 별반 차이가 없다. 다만 조금 더 편하게 사는 건 있다"며 집안일을 돌봐주는 고용인이 몇 명이냐는 질문에 "집안에 상주한 분은 세 분이다. 출퇴근하는 분은 네 분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노래방이 가고 싶으면 라이브 밴드를 부른다고 해 부러움을 샀다.

신주아는 “내가 느낀 건 남편이 부모님을 굉장히 존중한다. 부모님도 자식을 사랑으로 아끼고 키워 존경하는 게 저절로 나온다. 같이 살면서 느꼈다”고 말했다.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밝혔다. 신주아는 “내 초등학교 친구 남편의 후배다. 태국에 지인들이 있어서 여행을 갔는데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남편이 괜찮은 후배가 있다는데 한 번 만나보지 않겠냐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긴 건 스테이크 썰고 칼질할 것 같은데 닭을 손으로 잡고 뜯었다. 그걸 보더니 남편이 한 눈에 반했다더라. 나를 다르게 생각하는 게 느껴졌다”고 돌이켰다.

남편은 신주아를 보기 위해 2주에 한 번씩 한국에 왔다고 한다. 신주아는 “나를 알아가고 싶다고 하는데 백수인 줄 알았다. 사기꾼인가도 싶었다. 여권이랑 핸드폰만 들고 찾아와서 외국인에게 사기결혼 당할 수도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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