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의 한 영화관. [연합]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천만 영화'로 등극한 동시에 올해 최대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이 북미 관객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서울의 봄'의 북미 매출액이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매출액 91만 달러를 기록한 '범죄도시 3'를 넘어선 기록이자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 작품 중 최고 기록이다.

한국 영화가 북미에서 매출액 100만 달러를 넘긴 것은 '범죄도시 2'에 이어 약 1년 만이다.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3개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한 '서울의 봄'은 관객의 입소문 덕분에 상영관이 현재 50여 개로 늘었다.

배급사는 "미네소타, 앨라배마 등 한인이 거의 없는 지역에서도 극장이나 배급사에 '서울의 봄' 상영 문의와 극장 대관 요청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