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여행,건강관리성공,취업,내집 마련
후회:건강관리·가족관계소홀,재테크실패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3년 한 해 동안 우리 국민이 가장 후회하는 일은 ‘건강관리 소홀’이었다. 이에 비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엔 ‘여행’이 꼽혔다.
요즘은 여행과 건강관리를 겸하는 웰니스 트렌드가 대세이다. 사진은 부산 광안리 패들보드(SUP)존 |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최근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이슈’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기억에 남는 일 공동 2위는 건강관리 성공과 취업이었고, 후회하는 일 공동 2위는 가족관계 소홀과 운동 부족이었다.
기억에 남는 일 4위 이후는 내집 마련, 대출 상환, 가족 여행, 개인목표 달성, 규칙적인 운동, 다이어트, 자격증 취득, 이직, 업무적 성과, 자녀의 성공, 가족과의 시간, 주식투자, 연애, 이사, 승진, 저축 순으로 나타났다.
후회하는 일은 4위 이후는 재테크 투자 실패, 다이어트 실패, 게으름, 과소비, 좋은 여행을 하지 못한 것, 공부 부족, 저축 부족, 목표달성 실패, 많은 일, 인간관계, 노력부족, 금연실패, 가족과의 다툼, 자기계발부족, 이룬 것 없음, 미취업, 이별 혹은 사별 순으로 조사됐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9%p이다.
피앰아이 2023년 결산 설문조사 결과 |
한편, 10대 뉴스(연합뉴스)에 대한 응답자들의 관심 1위는 ‘잇단 흉악 범죄에 대한 불안’(20.7%)이었다. 이어 치솟는 물가, 무너진 교권에 대한 교직 사회의 분노 폭발,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뒤이은 구속영장 기각, 극단으로 흐르는 진영 정치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 성공, 새만금 잼버리 파행, 부산 엑스포 유치 불발, 남북 단절 심화, 한일 관계 개선은 각각 6~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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