뵈르맥주 홍보 포스터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로 ‘뵈르’(BEURRE·버터) 맥주를 기획한 버추어컴퍼니 대표 박용인이 ‘버터 없는 버터 맥주’ 논란에 사과했다.
박용인은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찾아뵙게 돼 송구하다”고 3일 밝혔다.
박용인과 버추어컴퍼니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뵈르 맥주를 판매하면서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소셜미디어(SNS), 홍보포스터에 버터를 원재료로 사용한 것처럼 ‘버터맥주’, ‘BUTTER BEER’, ‘버터베이스’로 광고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로 지난달 29일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맥주에 버터를 넣지 않았으면서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를 제품명에 사용한 것을 문제라고 보고, 지난해 경찰에 고발했다.
박용인은 “당사는 관계기관의 지도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와 더 이상의 논란을 피하기 위하여 이미 버터맥주라는 광고 문안도 즉각 변경했고, 더불어 이후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며 “그러나 검찰은 당사와 견해를 달리해 법원에 재판을 구했다.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 성실하게 임해 소비자를 오인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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