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3세, CES서 신사업 발굴 중책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신사업본부장.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오너가 3세 전병우 신사업본부장(상무)이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CES 2024’를 찾았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 등 오너가 3세들도 대거 참석했다.
8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상무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현장을 방문했다. 전 상무는 수행원 없이 지난 7일 홀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상무는 삼양식품 창업주인 전중윤 고(故)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전인장 회장·김정수 부회장 부부의 1남 1녀 중 장남이다. 1994년생으로 올해 29살이다. 지난해 10월 그룹 인사에서 기존 전략기획본부장에서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신사업본부장으로서 삼양의 신성정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CES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케어와 푸드테크 등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부스를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전 상무는 지난해 9월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새 CI 및 비전 선포식’에서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연구를 통한 맞춤형 식품 개발, 식물성 단백질 등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룰 새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
전 상무 외에도 그룹의 미래사업을 책임을 오너 3세들이 CES에 대거 참석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미래성장실장(전무)도 현장을 찾았다. 신 회장이 ‘AI트랜스포메이션’ 대응을 주문한 만큼 최첨단 AI(인공지능) 이슈를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의 오너가 3세인 김동선 부사장도 CES를 둘러본다. 김 부사장은 한화로보틱스(전략담당임원), 호텔앤드리조트(전략부문장), 한화갤러리아(전략본부장)에서 신사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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