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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진서 9단, LG배 3번째 제패...통산 세계대회 6승째

신진서(오른쪽) 9단이 변상일 9단의 도전을 뿌리치고 LG배 기왕전 정상에 올랐다.

1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신진서는 지난달 31일 서울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28회 LG배 기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변상일에게 22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29일 1국에서 승리한 신진서는2-0으로 우승컵을 품었다.

신진서는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부진했던 한을 풀어서 기쁘다. LG배가 없었다면 나 역시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깊은 인연이 있는 LG배에서 앞으로도 더 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결승을 정말 치열하게 뒀다. 대국이 끝나고 쓰러질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요즘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더 신경 써서 다른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세계대회 6승을 거둔 신진서는 그중 3차례를 LG배에서 우승해 역대 LG배 최다우승(이창호 4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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