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큐레이터 엄선 공예·아트 작품
나주배 폐목 활용한 ‘살다’ 작품 눈길
첫 기획전 ‘첫.첫.첫’ 작가 18팀 참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미얀마 전통 공예를 한국이 창의적으로 발굴해 재봉 교육, 디지털 교육 까지 재능기부 해가며 세계화를 도모한 ‘빤따노 띤 공예’ 브랜드 ‘띤.띵(Thin.ThinK)’이 국내 공예 업계로는 처음으로 컴퍼니안이 만든 AI(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에 올랐다.
미얀마 공예 + 한국 기술 = 딘띵 공예작품 |
요믈 플랫폼 이미지 |
문화예술기획사 컴퍼니안은 최근 AI의 취향 반영 맞춤 추천이 가능한 ‘공예·아트 큐레이션 플랫폼’ 요믈(YOML)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요믈 사이트에 접속 후 PC와 모바일 등 비대면 환경에서 프리미엄 공예와 아트 작품을 추천받아 구매할 수 있다. 즉 요믈은 아트 커뮤니케이션 & 마켓플레이스인 셈이다.
요믈은 컴퍼니안이 지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정부의 연구개발비 4억 1600만 원을 지원받아 약 2년간 공들여 완성한 첨단 플랫폼이다. 추천 기술 개발에는 한양대 인공지능대학원 채동규 교수 연구팀이 참여했다.
요믈에서는 공예 입문자들을 위해 9개 라이프스타일 유형별 작품을 추천해주는 ‘취향테스트’와 AI가 매일 한 작품씩 추천해주는 ‘1일 1작품’, 스타일을 맞춤 작품을 제안하는 ‘스타일별 큐레이션’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작품마다 외형적 유사도가 높은 상품을 추천하는 ‘요믈 AI 추천상품’과 카테고리는 다르지만 조화도가 높은 ‘함께 구매하면 좋은 상품’을 제공한다.
특히 요믈은 필터링 기능을 강화해 금액대별, 크기별, 색상별 선택은 물론 작가의 주요 활동 지역에 따른 지역별 필터링을 제공한다. 해당 지역의 공예품을 선물용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개인과 기관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컴퍼니안에 따르면, 요믈은 미얀마의 띤 소재와 한국의 명품 공예가 만나 탄생한 공예 브랜드이자 2022년 공예트렌드페어 이후 온라인에 최초 입점한 띤.띵(Thin.ThinK)의 한정판 가방과 휴대용 매트를 선보인다.
특히 컴퍼니안 자체 개발 상품이자 전남 나주의 배 폐목을 활용한 ‘살다(SALDA)’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배꽃 부채와 배꽃 컵 리드, 페어 블로썸 플레이트와 스탬프, 배나무 조명 등 5종을 오픈 기념 1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살다 브랜드 |
첫 전시회 ‘첫.첫.첫.’ 알림 일러스트 |
요믈의 기획전으로 ‘첫.첫.첫 Chut.Chut.Chut’ 전시가 온라인에서 열린다. 첫 상, 첫 힐링, 첫 사랑, 첫 오브제, 처음 느낌과 같은 처음 만나는 설렘과 행복을 바라며 요믈이 쏘아 올리는 첫 전시다.
강광묵, 고보경, 고소미(SOMIDANG), 고혜정, 공행재(DAILY NONDAILY), 김유성, 띤.띵(Thin.ThinK), 박성열, 박연신, 살다(SALDA), 양웅걸, 이재훈, 이정훈, 이해정, 조하나, 조현영, 향기작가 한서형, 현진서울 등 내로라하는 18팀의 공예 작가 및 브랜드가 참여해 총 21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요믈 플랫폼을 기획한 컴퍼니안의 안태정 대표는 “요믈은 한국의 DNA를 품은 공예 작품을 공예애호가와 공예 입문자 모두에게 큐레이션 하는 플랫폼”이라면서 “무형문화재와 신진작가 등 작가군을 점진적으로 확충하여 지속적인 공예 큐레이션 환경을 구축하고 You’re My Life라는 요믈의 의미처럼,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요믈 플랫폼에서는 오는 27일까지 오픈 기념으로 살다(SALDA) 제품 10% 할인과 회원 가입자 대상 웰컴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5월 31일까지 기획전 작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