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트로트페스티벌. |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지방을 콘텐츠가 있는 문화도시로 만들려는 중소벤처기업부 이기영 주무관의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이기영 주무관은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문화와 가치를 만들어 이를 비즈니스화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지역·자원 문화에 아이디어를 결합해 지역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이런 작업은 지역발전에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 주무관은 인구감소로 지방소멸 우려지역중 하나인 전북 진안군(인구2만 4465명)에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진안 트로트 페스티벌은 2017년 3회 기준 1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킬러 컨텐츠를 통한 경제효과를 창출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좋은 방향과 영향을 주었다.
올해 계획하고 있는 제1회 익산시 힙합페스티벌은 잊혀져 가는 보석의 도시 전북 익산에 킬러문화 컨텐츠인 힙합을 녹여내는 기획이다. 익산과 힙합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예술과 지역이 만나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로 만들려고 한다.
이기영 주무관은 “힙합의 스웨그(Swag)를 표현하기에는 보석이 제격이다. 보석이 어울리는 콘텐츠인 힙합을 통해 보석의 지역인 익산을 알리고, 익산의 새로운 문화로서 힙합을 자리잡게 하려는 게 기획 의도”라고 밝혔다.
이기영 주무관. |
사기업에서 많은 경험과 경력을 쌓은 후 37살의 늦은 나이에 공무원에 임용된 이기영 주무관은 모교인 전북기계공업고교 학교본부 및 생활관 내진보강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확보해주었고, 광주 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주시험연구센터 내진보강시 예산 1억원 절감과 전북특별자치도청과 중소벤처기업부 부처간 가교 역할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 주무관은 이같은 활약으로 윤석열 정부가 공직사회에 파격적인 성과주의 도입 국정과제인 3년연속 최고성과인 S등급을 받은 공무원에 한해 50%의 추가 인센티브(성과급)를 지급함에 있어 중소벤처기업부 1호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특히 이기영 주무관은 2018년 11월 1일 10년이 넘는 동안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준 결과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으로부터 후원감사증을 받았고, 1998년부터 헌혈을 시작하여 2024년 3월초 현재까지 101회를 달성하며 전혈, 혈장, 혈소판, 혈소판혈장 등 혈액을 기증했다.
모교에서는 충효기장학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나눔운동을 실천하고 있어 그의 모범적인 생활이 공직사회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