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년전 욱일기를 걸어놓고 연습하는 모습이 SNS에 노출되고, 이에 비틀스 멤버 존 레논의 일본계 아들이 지지를 보내면서 한국인들을 분노케 하자, 급히 욱일기를 철거했던 마룬파이프가 한국의 새 무대에서 자성의 열창을 선보이며 갈채를 받았다.
마룬파이프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 |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그랜드 오프닝을 맞이해 3월 8일부터 9일까지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마룬 파이브’의 단독 콘서트를 선보였다.
11일 인스파이어에 따르면, 마룬 파이브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 전문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공연을 펼친 첫 해외 아티스트로, 이틀 동안 약 2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인천 영종도를 뜨겁게 달구었다고 한다.
국내외 팬은 물론, 지드래곤 (G-Dragon)을 비롯한 한국 아티스트와 유명인들도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찾았다. 지드래곤은 가수 연습생 시절부터 좋아한 마룬 파이브의 공연을 생생하게 즐기기 위해 콘서트 첫날인 8일, 인스파이어를 직접 방문했고 마룬 파이브의 리드 보컬리스트 애덤 리바인 (Adam Levine)과의 만남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마룬 파이브는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히트곡들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마룬 파이브는 인스파이어 아레나 첫 공연 직후 자신들의 공식 소셜 계정을 통해 이 날의 뜨거웠던 열기와 분위기를 글로벌 팬들과 공유했다.
인스파이어의 명물 오로라 |
3월 그랜드 오프닝을 맞이한 인스파이어에는 최정상급 K-팝 및 해외 아티스트의 공연뿐만 아니라 세 개 타워로 이뤄진 5성급 호텔에서의 숙박, 쇼핑·미식·문화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인스파이어 몰’ 유리 돔 천장 아래 연중 트로피컬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스플래시 베이’ 등 다양한 경험을 즐기려는 국내외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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