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오른쪽)과 박남서 영주시 시장.[대구한의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한의대는 인문도시지원사업단이 지난해 11월 영주시청과의 협약에 이어 올해 3월에는 경북 영주시 지역기관(영주문화관광재단, 영주문화연구회, 소수서원, 영주선비도서관, 영주교육지원청,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영주시노인복지관) 총 7개 기관과 인문도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대구한의대 인문도시사업단과 각 기관은 ▲‘한의학’과 ‘영주 선비’ 기반의 유의(儒醫)를 모델로 한 영주 인문 브랜드 개발 ▲대학-지역사회 간 네트워크를 통해 영주지역의 인문자산 발굴 ▲시민 대상 인문학 강좌·체험·답사 등 지역 친화적인 인문학 프로그램 진행 ▲지역민과 상생 소통하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 모델 마련 및 인문학 지원제도 구축 등에 대해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약속했다.
영주시로부터 매년 3000만원의 현금현물 투자 지원을 받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4 인문도시지원사업 신청을 위한 협력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에 최종 선정될 시, 경북 영주 지역민 대상으로 인문강연, 인문체험, 인문주간 축제 운영 등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게 된다.
김영 단장은 "이번 협약이 우리대학의 인문학 역량과 영주시의 선비정신이 더해진다면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실천적이고 한국적인 K-인문학이 영주시에서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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