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명대가 '2024-2026 KF 글로벌 e-스쿨 국내-해외 연계형(실시간형) 사업'에 선정되면서 한국어교육학 및 한국학의 전세계적 확산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한국학 강좌 개설 대학을 확대하고 강의 분야를 다변화하여 해외 한국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추진하는 것이다.
한국어교육과 교수진이 주축이 된 사업팀에서는 한국학 및 한국어교육 전문가 양성과 국내외 학계 간 소통 강화를 목표로 한국어교육학과 한국학에 관한 강좌를 개발하게 된다.
개발된 강좌는 협약을 맺은 해외 9개 대학의 한국어 및 한국학 관련 학과의 학생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해외 수신 대학의 학생들은 정규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이 강좌들을 수강하게 된다.
계명대는 이 사업을 위해 폴란드의 Jagiellonian University, 헝가리의 Karoli Gasper University, 체코의 Palacky University 등 유럽 및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의 주요 대학들과 이미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들 대학은 본 사업을 통해 한국학 및 한국어교육학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책임자인 김선정 국제부총장은 "지방대학에서는 유일하게 이번 사업에 선정이 되었는데 이는 계명대학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국제 교육 분야에서의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이 사업을 통해 수신 국가 및 대학의 한국어교육학 및 한국학 분야가 견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1998년부터 A&HCI 등재지인 Acta Koreana를 발간하고 2년마다 한국학 국제학술대회(KICKS)를 개최함으로써 해외 한국학의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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