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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올해 전통시장·상점가 27억원 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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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통시장·상점가 등에 27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 완료된 안강시장 채소전 아케이드 설치 모습.[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가 전통시장·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등으로 상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총 27억원 예산을 들여 급격한 유통구조 변화 속에서 침체돼 가는 전통시장에 상인과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노후시설 및 안전시설 개보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중앙시장 석면 철거(5억원) △양북시장 비가림 시설 설치(1억5천만원) △성동시장 알림전광판 설치(2억원) △불국사 상가시장 불국정원 마켓 조명개선(2억원) △안강시장 아케이드 보수(1억원) △중심상가 빛?맛거리 조성(5억원) 등이다.

특히 중앙시장은 석면을 철거하고 1급 불연재로 교체해 화재위험성을 낮춘다.

여기에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과 연계해 공동작업장, 상인교육장 기능을 더한다.

성동시장은 시장 내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알림전광판 2개소를 설치하고 아케이드 물받이를 교체해 누수를 방지한다.

불국사 상가시장은 야간까지 오랫동안 머무르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불국정원 마켓 조명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 황성상점가 지붕개량, 황남시장 옥상방수 및 전선정비사업 등 9개 소규모 시설개선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연중 안전한 전통시장 구축을 위해 소방·전기 안전점검, 건물 유지에도 힘쓴다.

시는 대부분 사업설계를 이달 안으로 마무리하고 5월 중 착공 예정이다.

경주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는 공설시장 11곳, 사설시장 6곳, 상점가 2곳 등 총 19곳이며 2800여개 점포에 4200여명이 상업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매년 시가 추진하는 시설개선 사업으로 전통시장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돼 방문객 발길이 늘어나 상가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위축된 상권이 다시 활성화되는데 경주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의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장보기가 가능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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