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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선덕여왕 납시오' 행차 재현…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일 12시(정오)·오후 2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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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선덕여왕 첨성대 행차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오는 10월까지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 이벤트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이 주최·주관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신라 최초의 여왕으로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선덕여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첨성대와 동부사적지 일원을 무대로 매주 토·일요일 12시(정오),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되며 혹서기는 7·8월은 제외된다.

행사는 여왕이 신라 금제왕관을 쓰고 왕이 타는 가마인 보연을 타고 행차하는 재현 행사로 행렬이 끝나면 첨성대를 배경으로 선덕여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행차코스는 경주향교에서 출발해 계림, 첨성대를 지나 동궁과 월지 입구, 첨성대, 대릉원 입구, 첨성대를 거쳐 계림, 경주향교에서 종료된다.

또 행차 종료 후 경주향교 뒤 분장사무실에서는 신라복식체험과 금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편 선덕여왕은 신라 제27대 왕이자 신라 최초 여왕이며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지고 신라의 부흥을 이끈 지혜로운 왕으로 신라 역사상 가장 우수한 여성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재우 경주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1500년 전 신라시대의 숨결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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