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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혈의집 대구대센터, 전국 대학센터 중 헌혈 인원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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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의 집 대구대센터 학생 헌혈 모습.[대구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산하의 '헌혈의 집 대구대센터'가 전국 대학 내에 소재하는 센터 중 헌혈 인원이 가장 많은 센터에 올랐다.

18일 대구대에 따르면 헌혈의 집 대구대센터는 지난해 전국 대학 내 소재하는 12개 센터 중 헌혈 인원이 1만176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 센터에는 지난해 월평균 848명의 헌혈자가 찾았으며 학기 중에는 월 최대 1500여명이 헌혈에 참여하는 등 우수 헌혈센터로 손꼽힌다.

이에 대구대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지난 17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2층 소회의실에서 '생명나눔 협약식'을 갖고 헌혈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헌혈의 집 대구대 센터의 무상 임대기간을 오는 2029년으로 5년 연장하고 헌혈봉사 교과목을 지속 운영해 청년들의 자발적 생명나눔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대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2004년 대구대 헌혈의 집 신축사업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20년간 헌혈의 집 대구대센터의 무상임대를 진행해 왔다.

또 양 기관은 청년들의 자발적 생명나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헌혈봉사 교과목을 운영하며 헌혈 인구 증가에 힘썼다.

올 1학기에는 대구대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대한적십자사 인재개발원 인도법연구소가 협력해 헌혈봉사 교과목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총 3회(9시간)에 걸쳐 대한적십자사 전문가들을 초청해 적십자와 헌혈, 국제인도법과 전쟁 없는 세상의 실현, 국제적십자운동의 이해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헌혈의집 대구대센터 무상임대와 헌혈봉사 교과목 운영은 대학의 중요한 사회공헌의 일환"이라며 "지역사회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이며 이러한 필수공익사업을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정식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장은 "이번 대구대와의 생명나눔 협약을 통해 대한적십자사가 표방하는 인도주의와 대구대가 표방하는 사회정의 실현이 조화롭게 콜라보레이션을 발휘해 대구대 학생들이 건강한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헌혈의집 대구대센터는 대구대 경산캠퍼스 내에 소재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다. 전혈 헌혈과 성분 헌혈(혈장, 혈소판)이 가능하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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