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 공조수사 하룻 만에 검거
2일 목포에서 발생한 살해 용의자 화면.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목포에서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 여수로 도주한 40대 살인범을 하룻 만에 조기 검거한데는 공조 수사 요청을 받은 여수경찰의 발빠른 대응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전남경찰과 여수경찰서(서장 박규석)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6시 A씨가 여수 만성리 일대 모 식당 근처에 나타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직원 500명과 헬기 3대, 드론 10대를 투입해 오후 2시쯤에 범인(용의자) A씨를 조기 검거했다.
여수 만성리 일대는 해수욕장과 산악지대로 이뤄져 있어 도주로를 차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A씨 조기 검거에 공을 세웠다.
2일 10시 쯤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3일 새벽 여수로 넘어 온 A씨에 의한 추가 범죄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경찰의 신속한 검거 작전으로 A씨를 초기에 붙잡아 주민의 생명을 지킨 것도 보람이다.
한편 목포경찰서는 5일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그의 아내를 납치한 혐의(살인, 특수협박 및 감금 등)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