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최근 이틀 동안 여수에서 150여 명의 교육생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CC사관학교 메이커톤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메이커톤이란 ‘메이크(Make:만들다)’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주어진 주제에 따라 아이디어를 도출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발표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쟁대회를 뜻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콘텐츠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GCC(광주실감콘텐츠큐브)사관학교 중·고급 과정의 학습 성취도를 평가하고, 게임·실감·웹툰·애니메이션 등 교육과정 내 우수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협업능력을 향상, 취업과 창업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대상은 광주 관광 활력을 돋울 교통패스를 제안한 ‘꿀잼도시 광주를 향한 한발자국, G-PASS’팀이 차지했다.
광주버스터미널이 있는 ‘유스퀘어’라는 광주 교통기반 시설의 강점과 ‘비엔날레’라는 문화콘텐츠 강점을 결합시켜 관광과 소비를 촉진시킬 사업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우수상은 최근 각광받는 버츄얼 아이돌 사업에 주목해 캐릭터별 지역 상징성과 특징을 투영한 아이돌 그룹 ‘GLIGHT(Gwangju+Light)’을 제안한 팀과 광주지역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30주년을 맞은 광주 비엔날레와 관광을 연계한 프로젝트 ‘야외방탈출로 즐기는 비엔날레’를 제안한 팀이 선정됐다.
‘광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꿀잼도시 광주 콘텐츠 제작’을 주제로 진행한 ‘메이커톤’에서는 광주지역 특색을 드러내는 축제, 설화, 관광자원 등을 소재로 한 캐릭터·게임과 같은 원천 지식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을 기획하는 열띤 장으로 채워졌다.
게임, 실감, 웹툰, 애니 등 분야별 교육생으로 구성된 13개 팀은 그간 쌓은 실무실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광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증강현실(AR)·메타버스 활용 관광콘텐츠 ▲광주형 버츄얼 휴먼 콘텐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발표하고, 피드백도 함께 진행했다.
이 기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된 콘텐츠분야 산업계 종사자의 생생한 현업 특강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 ‘신과함께’, ‘해적’ 등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한 서형찬 오아시스스튜디오 이사가 ‘시각특수효과(VFX) 분야의 변화하는 산업 흐름과 콘텐츠 분야 취업 동기부여’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메이커톤 행사를 통해 교육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결과물을 직접 제작하며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문제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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