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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가 생체이식형 융합의료기기 실증도시로 도약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골대체 융합의료기기 실증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골결손 부위를 대체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맞춤형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실증기반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포함 총사업비 185억원을 투입, 골대체 융합의료기기의 핵심기술인 적층제조(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임플란트 제작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제품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노인성 질환과 사고 등에 의해 발생한 골결손은 수술 난이도가 높고,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적층제조(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하면 의료기기를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어 환자의 수술 안전성 확보와 회복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특히 맞춤형으로 제작된 골반골이나 인공턱 등은 반영구적이어서 건강한 100세 시대를 선도할 획기적인 미래 의료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시는 임상의 주도의 실증지원 체계를 마련해 국산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고부가가치인 골대체 융합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 관련기업 집적화와 세계적 선도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대체 융합의료기기 실증기반 구축사업’은 전남대학교병원이 주관을 맡아 기업 지원공간과 장비 운영, 사업관리 등을 총괄하고,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학교, 남부대학교, 충남의 건양대학교가 공동 참여해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전략수립, 안전성·신뢰성 검증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 국내외 시장 확대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광주시가 융합의료기기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혁신을 기반으로 한 메디헬스케어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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