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승 하루 왕복 9회...기후 위기시대 차세대 모빌리티
순천만국가정원 자율주행차 셔틀 정류장.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가 관광객과 시민들의 여행 편의를 위해 순천역에서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까지 자율 주행차 운행 서비스를 도내 최초로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9일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운행은 매주 평일(월~금) 1일 9회,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점심시간 1시간 제외) 배차 돼 오후 4시 20분에 운행을 종료하며 순천역~순천만국가정원 동문까지 무정차로 왕복 50분이 소요된다.
자율주행차는 국가정원 동문 버스정류장과 순천역 앞 자율주행 셔틀 정류장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승차인원은 13명(좌석 8석)이며 시범운행 기간은 이달 9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다.
셔틀 정류장 안내판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예약 탑승하거나 배차 시간에 맞춰 현장 탑승하면 된다.
시에서는 역에서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연결하는 구간에 전기자전거와 전동 킥보드를 배치하는 등 1인 교통수단 서비스를 제공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는 2대가 운행 중이지만 올 하반기 내에는 주행속도를 올려 기존 25km/h에서 40km/h로 속도 향상을 통해 교통 체증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가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