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제1 LNG 터미널.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가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을 위한 ‘광양 제1 터미널’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
광양 LNG 1터미널 준공과 2터미널 준공까지 합하면 모두 133만㎘의 LNG를 저장할 수 있어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순기능이 예상된다.
9일 준공식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권향엽 국회의원,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 김환용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이동렬 광양제철소 소장 등 관계사 및 포스코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광양 제1 LNG 터미널은 국가산단 동호안 부지에 20년간 총 1조 450억 원을 투자해 93만㎘의 LNG 저장능력과 더불어 18만㎥급 항만설비를 구축했다.
광양 제2 LNG 터미널도 지난해 2월 이미 착공해 완공되는 2026년을 기점으로 총 133만㎘의 LNG 저장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 저장 용량이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 석탄발전의 축소와 이에 따른 LNG 수요 증가로 각 국가들은 에너지 수요처와 국내 저장 인프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번 준공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끌어 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광양시는 수소경제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 친환경 에너지원인 LNG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미래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로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포스코 앨앤지터미널은 민간 최초의 LNG터미널, 세계 최초의 고망간강 LNG 탱크라는 타이틀을 가졌다"면서 "수소경제 시대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제1 LNG 터미널 종합 준공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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