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년제 대학 최초 수시 입시에 웹소설 실기 도입
광주대, ‘웹소설만 잘 써도 대학 진학’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가 2025학년도 수시 입학전형에서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문예창작과 수시 전형에 웹소설 실기를 신설했다. 이는 급변하는 문학 시장과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결정으로, 웹소설 창작 능력만으로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웹소설 실기는 오는 10월 2일 시행될 예정이며 6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수험생들은 주어진 상황에 관한 주제어에 따라 남성향 또는 여성향의 웹소설을 창작하게 된다. 실기 시험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2,000자 내외의 분량으로 작성해야 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웹소설 창작에 우수한 역량을 보인 학생들에게는 입학 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출판사 계약 및 유명 플랫폼 연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학생들의 실질적인 작가 데뷔를 지원하는 획기적인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형래 문예창작과 학과장은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웹소설 실기를 도입함으로써, 웹소설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전문 작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 우수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실제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미래의 스타 작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