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이 지난 11일 '날아라 희망공' 제작 행사 이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인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이현규)과 사단법인 여수YWCA(회장 박은경)가 지역의 생태 하천 정화를 위해 EM박테리아 흙공 제작 및 투척 행사를 갖는다.
15일 LG화학 여수사업장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행사는 지역의 청소년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날아라 희망공’ 만들기 활동을 벌였으며 오는 27일에는 투척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EM박테리아 흙공’은 유용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해 1주일 이상 발효시킨 공으로, 강이나 하천에 투입하면 서서히 녹으면서 수질이 정화되고 녹조 및 악취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강과 하천의 생태계가 회복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도 흡수해 줄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1000개의 흙공은 오는 27일 여수시 선소 유적지 부근 해안 산책로를 따라 던져질 예정이다.
아울러 '날아라 희망공' 활동을 마친 뒤에는 엘지화학 여수공장 견학 시간을 갖고 사측의 탄소중립 로드맵 설명을 듣고 지역 주축 사업인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이해도 및 친환경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흙공 제작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만든 천연 흙공으로 매일 지나다니는 해안 길을 정화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 이번 날아라 희망공 활동에 참가하면서 생태 하천 보호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과 함께 활동을 진행해서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꾸준히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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