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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집회 현장에서 기동대 직원을 폭행한 경찰서장이 좌천성 발령을 받았다. 경찰청은 15일 전남경찰청 소속 총경급 간부 2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발표했다.
인사에서 윤주현 전남 영암경찰서장은 전남경찰청 치안지도관으로 전보됐다.
이번 비정기 전보인사는 기동대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윤 총경에 대한 문책성 조치로 해석된다.
윤 총경은 이달 2일 오전 10시 30분쯤 영암경찰서장으로 대불산업단지 집회 현장에서 불법 행위자 해산 및 검거 작전을 지휘하던 중 전남경찰청 소속 기동대원의 머리를 손으로 때렸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경찰청 인터넷 게시판에서 논란이 확산하자 윤 총경은 "급박한 상황에서 작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충동적으로 때린 것은 맞다. 다만, 감정은 없었다"며 공개 사과했다.
경찰은 전보인사와 별도로 윤 총경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전남 영암경찰서장에는 양정환 전남청 치안지도관이 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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